G20과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않는다고 확인했습니다.
대신 김 위원장과 다른 형태로 대화할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북미대화 재개를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돌파구를 열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한국 방문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깜짝 회동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 그 가능성을 일축했군요.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시간 새벽 3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아시아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백악관을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의 문답이 이어졌는데요, 이번 순방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곧바로 그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대신 다른 방식으로 김 위원장과 소통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건가요?) 김 위원장 말고 다른 많은 사람과 만날 겁니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그에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 뒤 한국으로 가 하루 정도 머뭅니다. 많은 다른 나라와 여러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김 위원과 대화를 나눌 거다,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30일 방한하면 비무장지대, DMZ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죠.
여기서 김정은 위원장과 깜짝 조우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제기돼 왔는데, 그 싹은 자른 겁니다.
대신 다른 형태로 얘기하겠다는 건, 간접적으로 제3의 방식을 통해 '톱다운' 대화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읽힙니다.
우선 DMZ를 방문한다면 김 위원장을 향해 평화와 유화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서울에 도착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상정해 볼 수 있습니다.
비건 대표가 판문점 실무 접촉이나 깜짝 방북을 통해 북미 두 정상 간 3차 회담의 징검다리를 놓을 지도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북미 간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당국자들이 북한 당국자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의 언급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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